1분기 매출 6조4867억으로 사상 최대치, 2분기도 상승세 이어갈듯

LG화학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11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가장 높았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33.1%와 74.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1년 1분기 8313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 매출 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 ▲전지부문 매출 9994억원, 영업적자 104억원 ▲정보전자소재부문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293억원 ▲생명과학부문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자동차 전지사업은 성장했지만, 소형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기초소재부문은 유가 강세에 따른 고객의 재고 확보 수요, 빡빡한 수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중국 사업 호조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보전자부문은 전방 산업 시황 개선, 대형 TV용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활동으로 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올해 초 LG생명과학과 합병한 생명과학부문은 이브아르(필러)와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전략 제품의 매출 증가가 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내수시장 성수기 진입,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1분기 매출 2539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측은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정보전자소재부문의 흑자전환, 생명과학부문 및 자회사 팜한농의 수익성 증가 등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개선을 이뤄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시황 및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자동차 2세대 매출 안정화 및 ESS 전력망 매출 증가, 소형전지의 신시장 전환 가속화 ▲정보전자소재부문의 대형 TV용 비중 확대 및 원가절감활동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의 양호한 수익 창출 등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