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산증인…지속적 R&D로 업계 기술 선도

대농산업전기(대표 김영종·사진)는 무정전전원장치(UPS)업계의 터줏대감격인 기업이다.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으며 글로벌 기업에 밀리고 중국산 제품에 치이는 국내 UPS 업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산업이 고도화될 수록 정밀 전원, 고품질의 전력이 요구되는 시대적 수요에 맞게 에너지 절감과 전력품질 향상을 만족하는 전력변환 장치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대농산업전기의 조달시장 대표 아이템은 우수제품지정과 NEP(신제품) 인증을 획득한 ‘정·복전 및 외란에 강인한 PLL기업을 적용한 무정전전원공급장치(500kVA 이하)’다.

주파수 유지(PLL)기능을 향상시켜 입력 계통전원에 문제가 생겨도 UPS 출력 전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 게 특징이다. 양질의 전원을 공급하고 부하 끊김 현상을 방지하며, 병렬운전 시 위상 신호선이 필요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또 온도 센서에서 측정된 온도 값 변화를 바탕으로 배터리 충전 전압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불량 발생 시 경보 회로가 동작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주파수 유지 기능을 향상하고 축전지 관리기능을 갖춘 제품인 셈이다.

김영종 대표는 이를 통해 UPS의 주된 사고 원인인 배터리 폭발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십년간 발생한 각종 UPS 관련 사고들을 분석해보니 대부분이 과전압 상황시 생기는 출력 전압문제와 배터리 관리부재에 따른 화재 사고였다”며 “대농이 NEP를 획득한 UP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게 UPS를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기”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UPS 업계에 투신한 지 30년이 훌쩍 넘은 산증인이다.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새로운 아이템 개발만이 업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대농산업전기는 그동안 단독 운전 UPS를 병렬운전형으로 개발해 제품 신뢰성을 높였고, 배터리 충·방전 시스템, IGBT UPS, 원격 화상감시 시스템, 소형화·경량화 고효율 UPS 등 업계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한국가스공사 생산기지용 UPS 공급업체로 등록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양질의 제품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면서 “인간존중을 위한 경영, 고객 만족을 위한 가치창조, 기술 경쟁을 위한 창의 개발 등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전력변환장치업계의 선두주자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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