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준공이후 약 48년간 가동...3월 31일부로 폐지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 5호기 준공식 사진(1969.04.25.)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 5호기 준공식 사진(1969.04.25.)

지난 48년간 전기(열)공급 업무를 완수한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 5호기가 3월 31일부로 폐지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 해온 국내 최고령 발전소인 서울화력 5호기가 폐지된다고 밝혔다.

서울화력 5호기는 지난 1969년 250MW급 화력발전소로 건설돼 1987년 국내 최초 열병합발전소로 탈바꿈해 전기와 열을 함께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1993년엔 LNG로 연료를 전환했다.

중부발전은 가동은 중단하지만, 기존 건물은 철거하지 않고 잠시 지역난방 열전용 보일러로 개조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대용량 지하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 준공 이후에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공간으로서 탈바꿈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창작발전소가 될 예정이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과거란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구성된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서울화력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해 보다 나은 미래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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