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랑마라톤, 인생의 터닝포인트
올 대회도 쌍사마와 함께 달릴 것”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기사랑 마라톤 참가입니다. 올해 역시 기대가 큽니다. 건설사 전기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창균 쌍용건설 기전팀 팀장은 “전기사랑 마라톤을 알게 된 것이 제 마라톤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매회 빠짐없이 전기사랑 마라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쌍사마(쌍용건설을 사랑하는 마라톤 동호회)’의 일원이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이 ‘쌍사마’ 회원과 쌍용건설 기전팀을 이끌고 전기사랑 마라톤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마라톤을 시작한 2003년부터 꾸준하게 뛰어왔다. 특히 일반 마라톤 경주 구간인 42.195km 이상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에도 참가한 ‘철인 전기인’이다.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울트라마라톤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하나는 50km, 70km, 100km 등 특정거리를 달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시간 동안(예를 들면 24시간이나 48시간) 달리는 것이다.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해 5번 이상 완주한 기록이 있습니다. 마라톤 시작한지 1년 만에 100km를 뛰었죠. 지금까지 50~100km까지 다 뛰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최고 기록은 지난 포항대회 때 13시간 52분입니다. 이제 마라톤은 제 일상의 활력소로 자리 잡았죠.”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도 이색적이다.

김 팀장은 “원래 검도를 배웠는데 매일 책상에만 앉아있었더니 다리 근육이 생각대로 받쳐주질 않았다”며 “다리힘을 키울려고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그 후로 매력에 빠져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게 벌써 5년째다. 그 동안 울트라마라톤을 비롯해 산악마라톤까지 안 뛰어본 대회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마라톤을 골프에 비유했다. 투자한 만큼 실력이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라는 것.

그는 “마라톤은 ‘고생 끝에 찾아오는 낙’이라고 볼 수 있다”며 “힘들게 뛰다보면 언젠가 결승점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를 극복한 자만이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번 전기사랑 마라톤에서 10km에 도전한다.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만큼 마라톤을 즐기기 위해서다.

“앞으로 쌍사마는 전기사랑 마라톤에 매년 참가할 것이며, 더 많은 전기인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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