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술원, ERP시스템 도입 이어 연내 재해예방 솔루션 마련
장현우 이사장 “효율적 업무환경 구현・對고객 서비스 강화”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최근 구축한 ERP시스템을 시연해 보고 있다.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최근 구축한 ERP시스템을 시연해 보고 있다.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이 현장관리에 최적화된 새로운 재해예방 종합정보시스템을 발굴,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초 구축한 ERP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안전기술원은 지난 1월 인사, 회계, 재무 부문의 체계적인 관리를 목표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System)을 전면 도입,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내부 업무관리 파트에서 ERP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기술원은 올해 안에 기술지도·컨설팅 등 재해예방 업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산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모바일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기술원 사업 및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기술원 측의 설명이다.

이전까지 기술원의 재해예방 업무는 현장 지도위원이 진행상황, 결과 등을 수기로 작성해 본사에 전송하고, 이를 출력·스캔해 보관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현장 업무 후 별도로 데이터를 기록 및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를 본사에 전송하고, 분류하는 데 많게는 수일이 소요돼 왔다.

하지만 새로운 재해예방 종합정보시스템이 적용되면 현장에서 점검 사항을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업무 내역을 기록해 전송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지도와 컨설팅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기업 담당자의 입장에서도 수기로 작성한 문서를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현장에서 파일 형태로 서류를 전송받기 때문에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관 및 저장도 용이하다.

기술원 측은 새로운 재해예방 솔루션이 마련되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도 내용 및 개선방안 등 제반사항에 걸쳐 모든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과 피드백이 이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기술지도 업무에 대한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기술원은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 따른 적용 및 확장이 쉬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웹과 모바일 등 접속 환경이나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현우 안전기술원 이사장은 “모바일 환경이 급변하고 사용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전산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져 왔다”면서 “앞서 도입한 ERP시스템과 더불어 올해안에 전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솔루션을 완비해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안전기술원과 계약한 회원사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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