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난해 832개 지정…올 1000개사로 확대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지난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기업)이 총 7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조달청 G-PASS(지패스) 기업은 우수 국내 조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총 832개사가 지정됐다.

국가별 수출성과는 미국 1억4000만 달러, 베트남 8000만 달러, 일본 6000 달러, 중국 5000만 달러 등이다.

특히 2017년부터 베트남·러시아·미얀마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 지역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조달청의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펌프, 공조기 등 기계장치가 주력 수출 품목이지만 과기의료 분야 수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조달청은 G-PASS 기업을 1000개 기업으로 늘리고, 기업별·제품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유력 공급업체(vendor) 발굴, 입찰 제안서 작성 지원, 온라인 전시회·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K-방역제품이 미국·유엔시장에서 선전한 것을 계기로 진출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혁신조달제품도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해외조달시장은 10조 달러 규모의 초거대시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조달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공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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