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따른 이사회·총회 운영과 이사회 안건 등 논의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제26대 집행부 관계자가 모여 회의를 갖고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제26대 집행부 관계자가 모여 회의를 갖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16일 제26대 집행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사회 및 정기총회 운영과 중앙회 오송사옥 이전 등에 관해 논의했다.

우선 12월 23일 개최 예정인 제523회 이사회의 경우 현재처럼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될 경우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지역인 충북 오송에서 열기로 했다. 다만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 안건은 ▲중앙회 사옥 이전 심의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2021년도 1/4분기 가예산 승인 ▲사옥 임대차 계약 승인 및 추인 ▲불용비품 폐기 승인의 건 등이다.

협회는 지난 8월 열린 제521회 이사회에서 중앙회 사옥의 매각 안건을 논의하기 시작해 지난달 23일 열린 제522회 이사회에서 전기공사공제조합에 매각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오송 사옥 건립과 중앙회 사옥 매각에 따른 중앙회 이전 심의를 논의할 계획이다.

내년 1월 21일 전국 21개 시도회에서 동시 개최되는 정기총회는 거리두기 기준을 반영해 최소인원으로 개최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취소할 경우 운영위원회에서 대의원을 선출하되, 중요사안은 임시총회를 열어 부의하기로 했다.

2월 개최 예정인 중앙회 정기총회도 최소인원으로 개최하거나 온라인 회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방침을 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한 중앙회 오송사옥 이전 타당성 검토연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에 따르면 전기공사 분야 신규인력 양성과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 전국에서 접근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 협회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앙회의 오송 통합사옥으로의 이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용역에는 중앙회 이전에 따른 소요 비용과 오송사옥 통합 효과 등에 대한 의견도 담았다.

전기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회원 접근성 강화로 회원사의 편의성과 대면서비스가 향상되고, 전기공사업계에 특화된 연구를 통해 업역보호와 미래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중앙회 부서 이원화 운영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해소로 협회 재정건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됐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힘들었다”며 “신축년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기공사협회는 집행부 간담회에 앞서 예산결산위원회와 자문위원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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