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풍력 수전해 사업 2021년 추진

(왼쪽 4번째부터)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스기술공사와 강원도, 한화솔루션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3일 강원도 대명 솔비치리조트에서 열린 2020 강원그린뉴딜 국제수소포럼 행사에서 강원도, 한화솔루션과 강원도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해 강원도의 수소산업 조기 정착과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P2G 그린수소 생산사업, 수소 인프라 구축·운영, 강원도 지역 산학연과 연계한 수소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등 총 8개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포괄적 협약이다.

세 기관은 대관령의 풍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조달방안과 업무분장을 포함한 구체적인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면 2021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관령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사업은 강원도가 대관령에서 운영중인 풍력발전기가 바람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설비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수소이다.

여기서 생산한 수소는 배관을 통해 인근 수소충전소로 공급해 관광 셔틀 및 환승용 수소버스, 수소차, 미니전기차 등에 공급함으로써 대관령을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교통거점으로 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전주기(생산-충전-교통수단) 생태계와 관광을 융합한 복합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도는 2MW 규모의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공급하고 한화솔루션은 전력과 수전해 시스템의 설계, 시공 및 시운전을 담당한다. 사업을 총괄하는 가스기술공사는 운영, 수소활용 및 종합 안전관리를 수행한다. 강원도는 2MW 규모의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한전에 매전 할 경우연간 약 10억원의 전기료를 받을 수 있지만 이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전량 투입한다. 가스기술공사와 한화솔루션은 100억원을 투자해 수전해설비, 전력시스템, 압축시스템 등 관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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