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뉴스&피플 오피니언 전기문화
전기경제
(중전 제조업계 3분기 실적-중전기업계)올 3분기 ‘침체일로’…한전 물량 감소 영향 커
상장사 8곳 중 절반 영업이익 감소 경험
코로나19 등 기업환경 악화에 실적 직격탄
기업들, “어려움 지속…4분기 전망 어두워”
김광국 기자    작성 : 2020년 11월 17일(화) 18:16    게시 : 2020년 11월 19일(목) 11:13
중전기업계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침체일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기업환경 악화 속에 새로운 회복 모멘텀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전의 발주물량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신사업 발굴·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을 선방한 기업들도 올해 4분기 실적 악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대기업을 제외한 중전기업계 주요 상장사 중 전년 3분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8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기업의 절반이 영업이익 감소를 경험했다. 매출액이 줄어든 기업은 6곳에 달했다.

비츠로테크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4%, 28.65% 감소한 688억원, 8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3.29% 감소한 78억원으로 흑자가 축소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를 포함한 누계치로 보면 영업이익은 도리어 0.45%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이월분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는 게 비츠로테크 측의 설명이다.

비츠로테크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위축됐지만 미국 등 수출은 늘고 있어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하다”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세인 만큼 4분기에는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명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73% 증가했다. 매출액도 28.77% 늘어 284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26.03% 감소했다.

광명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분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실적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며 “올 4분기까지 종합하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선도전기는 민수시장 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나 체감도가 높지 않으며 4분기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확인됐다. 선도전기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99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선도전기 관계자는 “배전반 민수시장이 악화되며 실적 악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전 물량까지 줄어든 상태라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성파워텍도 영업이익의 경우 12억원을 기록, 올 상반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나 한전 발주량 감소로 매출액은 19.79% 감소한 185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 적자로 규모가 확대됐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철탑·개폐기류 등 한전 품목의 물량 감소 영향이 컸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정부 예산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전했다.

제룡산업도 상황은 유사했다. 제룡산업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16.65% 증가한 4억원, 매출액은 0.22% 감소한 55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방했으나 체감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룡산업 관계자는 “3분기에는 수익성 높은 일부 품목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나 실제 체감도는 낮은 편”이라며 “4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며 내년 초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세명전기공업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4%, 4.15% 줄어든 37억원, 6억원이다.

반면 어려움 속에서도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기업도 있었다. 내년도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간 준비해온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회복의 모멘텀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제룡전기는 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 매출액은 3.45% 줄어든 108억원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4분기에는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룡전기 관계자는 “차단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한전 품목의 수주고가 줄면서 적자를 봤으나 4분기에는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에도 올해 어려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전기전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4억원, 매출액은 33.22%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전기전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정비 부담 문제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4분기에는 큰 프로젝트 수주분이 실적에 반영되며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도에는 보다 큰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국 기자 kimgg@electimes.com        김광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중전 제조업계, 3분기 실적 희비 극명
많이 본뉴스
전기계 캘린더
2020년 11월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