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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부터 활용까지…수소 핵심경쟁력 총출동 '수소모빌리티쇼'
세계 최초 수소행사, 11개국 108개 기업 참가
에어리퀴드, 두산퓨얼셀 등 핵심제품 선보여
윤병효 기자    작성 : 2020년 07월 01일(수) 14:07    게시 : 2020년 07월 01일(수) 18:42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대의 수소모빌리티 전시회인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에어리퀴드코리아 전시 부스.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 하루 150t 생산
프랑스가 본사인 세계적 산업가스 업체 에어리퀴드코리아는 국내 대표적인 수소 생산업체 중 하나로, 국내 시장점유율은 대략 15%가량이다. 현재 여수공장에서 하루 150t의 수소를 생산해 전국 수소충전소 등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도시가스(NG)나 나프타를 개질해 수소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격 이점이 높아진 LPG도 원료로 검토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40년 넘게 수소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 매출 20조~30조원 가운데 수소 비중이 20~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액체수소 분야에서 뛰어난 노하우를 갖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전영준 책임은 “에어리퀴드는 수소를 에너지 캐리어스(운반)로 보고 그룹 차원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은 확실히 커질 것으로 보는데 액체, 기체 등 어떤 방식으로 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 및 수소연료 핵심부품 MEA, PEM 제품.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료전지 핵심부품 개발 투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대차 넥쏘에 공급하고 있는 수분제어장치와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막전극접합체(MEA)와 고분자전해질막(PEM)을 전시했다.

수분제어장치는 2013년 현대차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2025년 이후 세계 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MEA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 전기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핵심부품으로, 서울 마곡연구단지에 파일럿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와 중국 연료전지시장 진입을 위해 구동용·건물용 MEA를 개발해 고객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MEA 부품 중 가장 높은 원가비중을 차지하는 PEM은 2008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영 연구그룹장은 “소재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소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작년에 사업추진팀도 신설했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제품 축소 모형.
◆시장 1위 두산퓨얼셀, 국내 누적설치량 433.86MW
국내 수소연료전지 시장 1위인 두산퓨얼셀은 대표 제품인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였다.

두산퓨얼셀의 누적 공급실적은 국내 433.86MW(987대)로 210.32MW 가동 중이고, 223.54MW를 설치 중이다. 해외 공급실적은 86.2MW(202대)이다.

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제품의 장점은 일반적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모델 외에도 수소를 직접 사용하는 모델도 있다는 점과 전력 생산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병우 국내영업팀 대리는 “천연가스나 LPG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은데, 우리는 수소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해 부생수소를 생산하는 화학사 같은 기업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또한 전력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건물용에서 시간대에 따라 전력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천연가스나 LPG를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은 무료로 수소 사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나주 P2G 프로젝트 설명도.
◆한국전력, 잉여전력으로 가스 생산 P2G 선봬
한전은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잉여전력을 가스로 전환하는 P2G(Power to Gas)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현재 울산과 나주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P2G 프로젝트는 내년 초쯤 설비가 준공돼 2022년까지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광형 신재생사업처 차장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40%까지 높아지면 잉여전력이 발생하는데 이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해 저장하거나 수소를 메탄으로 만들어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보다 전력저장효율이 16배나 높은 시스템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전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 SOFC와 차량용 연료전지 PEMFC의 주변 부품 개발도 하고 있다.

호주 부스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호주, 2030년 수출·2호주달러 이하 목표
호주는 풍부한 자연에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토대로 수소를 생산해 2030년에는 수소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와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엥거스 테일러 장관은 수소 생산단가를 ㎏당 2호주달러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환산으로는 1600원 가량으로, 현재 국내 수소판매가격인 8000원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차봉석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상무관은 “한국과 수소 수출입 허브항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호주는 수소를 수출하고, 한국은 호주에 수소모빌리티와 인프라를 수출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lectimes.com        윤병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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