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양평군 코로나19 확진자가 강남구 소재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는 9일 안양시, 양평군 확진자가 지난 4일 관내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재난문자로 내용을 전달했다.
블랙수면방은 3.3㎡(1평) 정도의 곳에서 남성 동성애자 여러 명이 들어가 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블랙수면방 주 목적이 성행위에다가 어두운 까닭에 손 소독제, 마크스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조되는 지침들이 모두 지켜지기 어려운 형태다.
강남구에서 밝힌 블랙수면방은 신논현역 3번 출구 옆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블랙수면방 업소를 방역 소독한 뒤 자진 폐쇄하도록 했다"며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