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2020 OLED 연간보고서, 출하량도 6.62억대 예상

2020년 OLED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출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18% 넘게 늘어나면서 6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의 ‘2020 OLED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OLED 매출액은 385억3000만 달러로, 2019년 매출액 327억8000만 달러에 비해 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예상 출하량 역시 2019년 5억5900만대보다 18.4% 늘어난 6억62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2020년 출하량을 품목별로 보면 ▲스마트폰용 OLED는 5.27억대 ▲TV용 OLED는 490만대 ▲워치용 OLED는 1.18억대 등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용 OLED의 예상 출하량은 600만대 수준이다.

2020년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악재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에 OLED 채택이 늘어나며 플렉시블 OLED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부터 생산될 아이폰용 플렉시블 OLED에는 OCTA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플렉시블 OLED 판매가가 15~20% 하락할 전망이라 아이폰 가격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달러 이상의 비싼 가격 때문에 교체가 미미했던 아이폰의 대체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이 늘어날 수 있다.

OLED TV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은 이번에 새로 론칭한 48인치 제품이다. 'CES 2020'에서 게이밍용 TV로 소개된 48인치 OLED TV는 일본을 중심으로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소니의 OLED TV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패널 업체들은 워치용 OLED 생산에 매우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워치는 1~1.5인치 정도의 작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rigid OLED 가격은 10~15달러 수준으로 매우 고가다.

2019년 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 7000만대 중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43.3%로 가장 높다.

하지만 고가의 플렉시블 OLED를 삼성전자와 애플에 공급하는 한국 업체들의 매출 비중은 65.3%로 압도적이라고 유비리서치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