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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25년 전기차 11종 풀라인업 구축…글로벌 점유율 6.6% 달성 목표
중장기 전략 ‘플랜S’ 발표…2대 미래사업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전환 가속화
재무·투자 전략도 추진…29조원 투자, 영업이익율 6% 및 자기자본이익율 10.6% 달성
이근우 기자    작성 : 2020년 01월 14일(화) 13:46    게시 : 2020년 01월 14일(화) 13:46
기아자동차가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예견되는 새로운 기회 영역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를 공개했다.

플랜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게 핵심이다.

기아차는 오는 2025년 모든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중국 제외)에는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아차는 일단 2021년 첫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승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승용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다.

전기차 라인업은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상품성을 차별화한 고성능의 ‘전용 전기차’와 보급형의 ‘파생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은 연비 규제 대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해 2025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등 전기차 주력 시장으로 육성한다.

다만 신흥시장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감안해 선별적인 전기차 투입을 검토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둔다.

특히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체계를 도입해 시장 요구 사항을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고객 가치 중심의 기획-개발-생산 체제를 확립한다.

전기차 판매 방식의 혁신도 모색한다. 전기차 라이프 사이클의 통합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맞춤형 구독 모델,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렌탈·리스 프로그램과 중고 배터리 관련 사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가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기 위해 인프라와 기술력 확보 등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기아차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서 글로벌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차량 공유 확대 등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기업 고객군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전기차 충전소, 차량 정비 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한다. 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허브를 통해 확보된 도시 거점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수요응답형(온디맨드) 로보셔틀 등을 운영한다.

기아차는 개인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차량을 단순히 용도 변경하는 수준에서 탈피해 운송, 물류, 유통 등 기업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PBV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핵심 고객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을 하고자 PBV 상품 고도화에 집중한다.

‘니로EV’, ‘쏘울EV’ 등 기존 차량에 별도 트림을 운영하는 과도기를 거쳐 차량 공유 서비스 전용차, 상하차가 용이한 저상 물류차, 냉장·냉각 시스템이 적용된 신선식품 배송차 등 타깃 고객 전용 PBV를 개발 및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되는 시점에는 초소형 무인 배송차, 로보택시 등 통합 모듈 방식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 등이 적용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맞춤형 PBV로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

특정 용도로 활용되는 PBV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부 협업은 물론 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특장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전담 개발 조직과 생산 체제도 갖춘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리더십 확보 및 사업 다각화 등에 총 29조원을 투자한다. 또 투자 재원 마련 및 주주 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기술 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미래 사업 투자는 다양한 외부 역량과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추진된다.

기아차는 향후 2~3년 내 ‘쏘렌토’, ‘스포티지’ 등 볼륨 SUV 중심으로 신차 출시가 계속되는 만큼 판매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현재 50% 수준인 SUV 판매 비중을 2022년 60%(중국 제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시장 공략 역시 레저용차량(RV) 중심의 신규 라인업 추가, 현지 공장 가동률 확대, 2022년 30만대 생산 체제 구축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또 아시아·태평양,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의 반제품 조립(CKD) 사업도 현재 8만대 수준에서 2023년 30만대 체제로 확대한다.

기아차는 라인업 효율화, 개발비 절감, 사양 최적화 등을 토대로 신흥시장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물량을 현재 77만대 수준에서 2025년 105만대(중국 제외)까지 확대한다.

한편 기아차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2대 미래 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는 구상이다. 브랜드 정체성(BI), 기업 이미지(CI), 디자인 방향성(DI), 사용자 경험(UX) 등 모든 부문에 걸쳐 근본적 혁신도 추진한다.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체계는 전기차 시대의 선도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사랑받은 브랜드, 도전 및 혁신의 상징 등 명확한 지향점 하에 준비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 전략이 공개된다.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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