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업무협약 맺고 정보 공유 등 나서

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가 남북 간 전력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3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서울 강서구 소재 중앙회 회의실에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강영식)와 ‘남북 전기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유연백 협회 고문,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은 남북 간 전기 분야 교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남북 전기 교류협력 관련 협조체제 구축·정보 공유 ▲물자·인적왕래 등 상호협력 ▲교류협력 확산·성과 공유를 위한 학술회의, 교육활동 및 기타 홍보 관련 협력 ▲기타 남북 간 전기 분야 교류협력 관련 상호협의에 따른 사항 등 다방면에서 힘을 합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 전기 분야의 교류협력 활성화와 앞으로 북한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정보교류, 학술회의, 교육활동 등 공동의 사업 추진을 통해 양 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통일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한 방북승인서 발급 등 정부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자 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조사와 연구·분석 활동을 펼치는 기관이다.

류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시간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함께 우리 민족의 화해와 공존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계신 강영식 회장님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긴밀한 협력과 정보공유는 전기 분야의 대북협력 노력의 촉매제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식 회장도 “전력 분야의 설계와 안정적 배치는 대북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기꺼이 대북사업에 나서주신 류재선 회장님과 전기공사협회에 감사드린다. 조만간 류 회장님과 평양에 동행하는 꿈을 꾸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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