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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사 3분기 실적 제자리걸음…4분기 반등 나선다
신작 부재로 전체적으로 먹구름…넷마블만 ‘방긋’
넷마블이 지난 12일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A3:스틸 얼라이브’의 플레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게임사 대부분 눈에 띄는 신작과 흥행작이 없어 전체적으로 제자리걸음이거나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신작 출시로 반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다만 넷마블은 지난 3분기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25.4%씩 증가해 주요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함박웃음을 지었다. 매출은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고, 영업이익도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넷마블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카밤)’,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분기 출시작인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도 높은 성과를 이어갔다.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한 68%(4234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국가·지역별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순으로 나타났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에는 2분기 흥행신작들의 국내외 실적이 온기 반영돼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향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비롯해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등이 기대작”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3분기 매출 5817억원(엔화 524억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111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2713억원(244억엔)으로 3% 증가했다.

넥슨은 대표 스테디셀러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선전이 돋보였다. 기존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 모두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유저 친화적 운영 등으로 분기 기준 사상 국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피파 온라인4’ 역시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른 흥행을 지속했다. 유저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축구와 부합되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추가하며 실제 오프라인 경기 및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성향이 강한 스포츠 게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글로벌 흥행작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사의 탁월한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성공한 메이플스토리처럼 ‘던전앤파이터’ 역시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 매출 397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7%씩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13억원, 북미·유럽 245억원, 일본 190억원, 대만 88억원 순이었고 로열티는 442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2133억원, ‘리니지’ 518억원, ‘리니지2’ 230억원, ‘아이온’ 132억원, ‘블레이드&소울’ 215억원, ‘길드워2’ 151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이와 관련 리니지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이용자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리니지2는 부분 유료화 전환과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3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올랐으나 영업이익이 395억원으로 34.4% 줄었다.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는 지난 8월 23일 북미·유럽 외 일본, 한국, 호주에 론칭하며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과 더불어 콘솔 매출에 기여했다. 콘솔 플랫폼의 매출 비중이 전체 1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역별 견조한 유저 지표를 기반으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사전 예약을 지난 9월 27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50만명 이상을 모았다.
컴투스가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 월드결선을 개최했다.

컴투스는 지난 3분기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 17.7%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변함없는 인기와 야구 게임의 지속 성장을 비롯해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 등에 힘입어 해외에서 905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야구 게임의 경우 매월 최고 매출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90억원이 넘는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높아진 성적으로 한국 KBO와 미국 MLB 기반의 게임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웹젠은 지난 3분기 매출 47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 7%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성장했다. ‘뮤(MU)’ IP의 사업성을 기반으로 증가한 해외 매출 호조 덕분이다.

웹젠의 3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61%로 5분기만에 국내 비중을 앞질렀다. 중국 비중이 높은 해외사업 구조에 대해 일부의 우려도 있었으나 올해 현지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협력사 및 사업모델을 다변화하면서 리스크는 줄이고 전략을 재편했다는 평가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해외사업이 성장과 안정세를 보인 것도 의미가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 및 서비스 기술 개발력을 높이는 내부 조직혁신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며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와 혁신, 개발력 확보 및 사업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면서 준비 중인 사업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지난 3분기 매출 330억원, 영업손실 25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3.2% 상승했고 영업손실이 전년동기(-68억원) 대비 대폭 축소돼 순이익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기존 주요 게임들의 꾸준한 성과와 함께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탈리온’과 7월 글로벌 론칭한 ‘엘룬’이 신규 실적에 기여한 덕분이다.

게임빌 측은 오는 26일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출시가 예정돼 있어 4분기 실적 향상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를 계기로 흑자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3분기 매출 2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2억2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손실도 4억8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위메이드는 올해 ‘미르’ IP 침해 단속 및 대응, 라이선스 사업 확대,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했다.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 소송은 모든 절차가 완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고 킹넷 중재의 중국 내 집행, 37게임즈 ‘전기패업’ 상소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라이선스 사업 역시 지난 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으며, 4분기에도 라이선스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된다.

한편 NHN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51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5%, 1.0%, 18.0% 확대됐다.

이 가운데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일본 NHN 한게임 매각 영향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줄어들며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5%, PC 게임은 35%였으며 지역별 매출의 경우 국내가 48%, 해외가 52%로 나타났다.

NHN 측은 게임 사업에서 지난 8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한 ‘모바일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의 모바일 확장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 사업확대를 위해 기존 주력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작성 : 2019년 11월 14일(목) 12:42
게시 : 2019년 11월 14일(목) 19:00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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