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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대세 전기차 따라 탈탄소화 바람
폭스바겐·벤츠·BMW 등 생산 공장에서부터 감축 노력…친환경·재활용 소재로도 대체
포르쉐가 전동화에 최적화된 비스포크 생산 시설을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간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전기차(EV)를 통한 탈탄소화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도 불구하고 도로교통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오는 2030년 최고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판매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향후 10년가량 세계 내연기관 승용차 규모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각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 공장 또는 제조 과정에서라도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탈탄소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은 탄소 중립으로의 미래를 향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CO2 중립을 가능하게 한 전기차 ‘ID.3’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인 이동의 자유 및 기후 보호를 위해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폭스바겐의 독일 츠비카우 공장은 기존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것에서 100% 전기차로 탈바꿈하는 최초의 사례다.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의 전환 작업은 지난해 초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오는 2020년 말까지 3년에 걸쳐 완료될 예정이다.

츠비카우 공장에는 12억유로가 투입되며 현재까지 집행된 투자금액만 8억유로에 달한다. 12개의 신규 및 기존 건물의 건설·증축이 진행 중이며 내년 여름부터는 2번째 조립라인의 개조 작업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오는 2021년부터 이곳에서 그룹 내 3개 브랜드의 총 6개 모델을 생산한다. 생산 가능량은 33만대다.

포르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전용 공장을 공식 개설했다. 타이칸 팩토리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중립화 공정을 따르며 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

포르쉐는 오는 2022년까지 60억유로 이상을 전동화에 투자한다. 이미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에만 7억유로를 투입했으며 현재 8세대 ‘911’이 생산되는 새로운 판금 공장에 10억유로를 투자했다. 새로운 생산 시설은 2도어 스포츠카 생산도 지원하며 주펜하우젠 조립 라인에서는 매일 250대의 911과 ‘718’ 시리즈가 생산된다.

포르쉐는 2015년 12월 파리 기후 협정의 감축 목표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환경적으로 유해한 배출가스를 줄여야 하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탈탄소화를 넘어 환경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도 없는 ‘제로 임팩트 팩토리’를 추구하고 있다.

벤틀리 모터스는 최근 영국 크루에 위치한 본사 및 공장이 카본 트러스트의 PAS 2060 기준에 부합해 탄소중립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벤틀리 본사 공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전기는 100% 공장 내 설치된 솔라 패널 및 친환경 전기로 인정받았다. 기타 공장 운영상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CO2 배출 역시 상쇄할 수 있는 다른 대안 실행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벤틀리 크루 본사 및 공장에서는 올해 초 영국 최대인 1만장 규모의 솔라 패널 주차장을 건설해 2.7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 지붕에 설치한 2만815장 규모의 기존 솔라 패널을 더해 총 7.7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벤틀리가 본사 공장 내 설치된 솔라 패널을 통해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는 생산 공정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년 안에 탄소 중립적인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차량의 제품 주기가 3번 바뀌기 전에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내포한다. 이러한 원칙은 오는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메르세데스-벤츠의 생산시설에 적용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진델핑겐에 ‘팩토리 56’을 세워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 중립적인 생산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며 처음부터 CO2 중립을 지향하기 위해 설계됐다.

폴란드 야보르에 위치한 새로운 생산 시설도 어떻게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풍력 발전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생산을 추구하고 기존 전력 사용 대비 뛰어난 경제적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독일 브레멘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EQC’를 비롯해 독일 카멘즈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 역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기가 쓰인다. 또 원자재 재활용으로 더욱 포괄적인 탄소 중립화 계획을 보여주고 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경우 85% 정도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BMW는 향후 석유 등의 화석연료 고갈과 CO2 배출가스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BMW 클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i3’를 생산하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의 경우 일부 공정에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가동하고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i3에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 지속 가능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13:08
게시 : 2019년 10월 10일(목) 14:39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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