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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 열폭주 가능성, 안전기술 필요하다”
하윤철 전기연구원 책임, 전기안전기술세미나서 주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이날 ‘2019 전기안전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강연을 맡은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책임과 최훈주 에스테코 대표가 환영사를 듣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 내에 열폭주 위험이 상시적으로 내재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개최된 ‘제11회 전기안전 기술세미나’에서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은 ‘리튬이온전지 화재사고 방지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연구원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사건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ESS에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상 열폭주의 가능성이 상시 내재돼 있다고도 말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리튬이온전지를 차용한 ESS 화재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발생해 왔다. 2012년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태양광 연계 ESS, 2013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건물 수요관리용 ESS, 2016년 위스콘신 ESS 제조시설, 2017년 벨기에에 설치된 주파수조정용 ESS, 그리고 지난 4월 발생한 애리조나 APS 변전소 ESS 화재까지.

하 연구원은 ESS 화재에서 공통적으로 목격되는 것이 ‘열폭주’ 현상이며, 최근 해외에서는 이에 주목하고 열폭주와 관련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에는 탄소, 리튬 등 발화가능성이 있는 연료와 산소가 내재돼 있다. 이 때문에 사고에 의해 내부단락이 발생하거나 온도가 상승하면 배터리 발화가 일어나고, 열폭주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열폭주 시험과 관련한 기준을 강화하고 UL9540A라는 새로운 시험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냉각 설계 ▲열폭주 차단 장치 ▲열폭주 감시 및 예측기술 등을 통해 열폭주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은 “보급사업을 진행하며 ESS 단가가 많이 낮아진 것이 화재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 “낮은 가격은 싼값의 전해질, 양극재, 분리막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이날 ‘2019 전기안전 기술세미나’를 열고 ▲ESS화재사고예방 기준 및 제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사고 방지기술 ▲태양광 발전시스템 안전기술 ▲전력변환장치 전기사고 예방기술 ▲실시간 전기재해 원격감시 체계 도입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작성 : 2019년 05월 22일(수) 11:11
게시 : 2019년 05월 23일(목) 10:46


문수련 기자 moonsr@electimes.com        문수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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