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을 조명했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지난 2016년 부산의 한 자택에서 돌연 행방을 감춘 신혼부부 실종 사건을 추적, 유력 용의자 장 씨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의 피해자 남편 전 씨와 최 씨의 지인들이 등장, 전 씨의 전 연인인 정 씨의 존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전 씨와 정 씨는 고교 시절부터 서로에 대한 강한 애증 관계를 보였고 이후 정 씨가 자신의 첫 혼인의 실패 이유와 아이를 잃은 모든 원인이 전 씨에 있다고 주장하며 그의 불행을 바라는 등 다소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였다는 것.

이에 경찰은 부산 신혼부부 실종과 관련, 현재 두 번째 혼인 후 뉴질랜드로 이주한 장 씨를 추적했으나 그녀는 해당 사건과 자신의 무관함만을 주장할 뿐, 별다른 실마리를 내놓지 않았다.

결국 피해자 전 씨의 모친이 직접 현재 정 씨의 거주지인 뉴질랜드를 방문해 "네 거짓말 때문에 너 의심받고 있잖아, 그런 거 풀고 내 아들 같이 찾자고 인마!"라며 애원했으나 이들은 경찰을 호출해 신변보호를 요청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관련해 이들이 자택을 빠져나간 경위와 이유, 현재 위치 등 모든 단서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은 유일한 용의자 정 씨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해당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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