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만7900가구 공급 예정…이달부터 설치 신청

서울에너지공사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51개사 관계자가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추진 관련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51개사 관계자가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추진 관련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8일 목동 사옥에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51개사와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추진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정책 시행기관이다. 태양광 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100만 가구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센터는 미니발전소 4만 가구 이상을 보급했다. 올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9만7900세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증가에 대비해 올해 공사는 지난해보다 약 3배 많은 51개 보급업체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러한 태양광 보급 및 참여업체 증가 등을 통해 관련 시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사후관리 강화’와 ‘투명하고 공정한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한다. 보급업체들은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시에 설치하는 ‘미니발전소’에 대한 ‘하자이행 보증증권’을 제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설치 이후 5년간 하자보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와 업체들은 ‘업체 간 자율규제안’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는 과열 경쟁 사전 방지와 공정성 증진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

미니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부터 ‘친환경 에너지특별시 만들기’ 콜센터와 서울햇빛마루를 통해 설치 신청을 할 수 있다. 공사는 보조금 조기 소진이 예상돼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미니발전소’를 신청한 시민들에게는 베란다형(300W 기준) 41만7000원, 주택형(1~3kW)과 건물형(3kW 이상)은 보조금 kW당 60만원을 지원한다.

박진섭 공사 사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은 서울시민이 에너지생산자로서 서울시 에너지자립에 이바지하고,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시민수용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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