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내열성, 광 투과성 갖춰 인쇄전자 적용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화학 기업 사빅이 캘리포니아 ‘IDTechEx Show’에서 내열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신제품 LEXAN™ CXT 필름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 LEXAN™ CXT는 투명성, 설계 유연성, 고온에서의 내열성과 치수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급부상하는 플렉서블 전자기기나 고온에 자주 노출되는 기기의 경우 LEXAN™ CXT를 사용해 성능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빅의 필름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매니저 라비 메논은 “기판은 플렉서블 전자기기 산업에서 꼭 필요하지만 신경을 잘 쓰지 않는 부품”이라며 “하지만 내열성이 좋지 않으면 생산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꼭 양질의 제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LEXAN™ CXT 필름은 기존 내열 필름(high heat film)과 비교해 더 높은 내열성과 투과성, 낮은 김서림(haze)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LEXAN™ CXT 필름은 196°C에서 유리만큼 높은 투과성을 보유하기 때문에 고열이 발생하는 공정에서도 변형이 없다. 또 기존 LEXAN™의 장점이었던 높은 성형성을 유지하며, 플렉서블 인쇄 전자 기판과 패턴 전사(pattern transfer) 의존 비율이 높은 기기에도 높은 설계 유연성(design flexibility)을 보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라비 메논은 “인쇄전자기술이 발달하고 신제품 개발이 더욱 치열해지는 와중에 사빅은 설계 유연성, 성능, 생산 효율, 비용 절감을 모두 실현한 첨단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제품은 사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잘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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