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단 업체들의 전기료, 폐수처리비용 부담 완화 기대

군산시가 공공폐수처리장에 290k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9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에 선정돼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폐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38만1000kW의 전기를 생산해 전기요금 약 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7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비롯해 산업단지 내 업체들이 부담하는 폐수처리비(전력·인력·약품비) 등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에는 7억8000만원(국비45%, 시비55%)이 투입될 예정이다. 폐수처리장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을 활용해 29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건설은 내년 9월 종료될 예정이다.

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불황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시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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