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오정욱이 부음을 전하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췌장암과 투병해 오던 오정욱이 지난 9일,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이혜경은 같은 날 '오!캐롤' 공연을 준비하던 중 부음을 접했지만 곧장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마친 이혜경은 결국 무대 뒤에서 통곡하며 주변의 탄식을 자아냈다.
고인을 친동생처럼 여겼던 박용재 화평교회 담임목사는 "벌써부터 아우의 부재가 서럽고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오정욱은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최근까지 성가대 활동을 이어 온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