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기공사 등 일부 상품 요율 대폭 할인
조합원 맞춤 상품 개발 등 혁신 서비스 잇따라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조합원 중심의 경영실천을 위해 공제제도 혁신에 나섰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10일 일반 전기공사 공제상품 등의 요율을 인하하는 등 조합원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단행했다.

이번 요율 조정에 따라 근로자재해공제의 일반 전기공사 요율은 25%, 단체상해공제의 전체 상품 요율은 20% 수준으로 대폭 인하됐다.

또 제출서류 간소화 등 공제 서비스도 혁신적으로 개편됐다.

조합은 조합원들이 당장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요율 인하에 나섰다고 밝혔다.

다양한 공제상품 중 일반적인 전기공사의 공제상품 비용을 줄여 대다수 조합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조합에서 판매하는 공제상품은 시중과 비교해 10∼20% 저렴하다.

시중 보험사에서는 종업원 50명 이상의 기업만 단체상해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지만, 조합에서는 소기업이 대다수인 조합원의 수요에 맞춰 1인 기업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 요율 인하 조치에 따라 일반 전기공사 요율은 조합이 다루는 공제상품 가운데 가장 저렴한 상품이 됐다. 조합은 앞으로 약 13억원의 경비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합은 최근 공제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조합의 공제사업은 2008년 8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김성관 이사장이 취임한 해인 2016년에는 87억원, 2017년에는 1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데는 조합이 그동안 추진한 공제 사업 혁신이 배경이 됐다.

조합은 공제 사고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해 2016년부터 조합원을 직접 방문, 공제사고 보상 절차를 안내하는 현장지원서비스를 시행해왔다.

특히 김성관 이사장 취임 이후 조합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노사 간 법률문제를 지원하는 ‘노무법률 자문서비스’, 저렴한 금리로 차량 구매를 지원하는 ‘자동차금융상품서비스’ 등 ‘5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현장 밀착 경영을 펼친 결과 현재까지 총 101개의 혁신과제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객 상담기능을 고도화한 스마트 공제시스템을 구축해 조합원에게 더욱 편리한 공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은 조직의 경영이념인 ‘조합원 지향’이라는 목표 아래 조합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합원들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공제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