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단기집중교육과정 스마트공장 추진실무’ 진행

광주에서 스마트공장 관련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정부 지원 무료 교육 과정인 ‘단기집중교육과정 스마트공장 추진실무’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10여명의 교육생들이 참여, 소수정예 형식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이정철 생산성본부 위원이 스마트공장 개요 및 진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에서 스마트공장 관련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정부 지원 무료 교육 과정인 ‘단기집중교육과정 스마트공장 추진실무’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10여명의 교육생들이 참여, 소수정예 형식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이정철 생산성본부 위원이 스마트공장 개요 및 진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관련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정부 지원 무료 교육 과정이 최초로 호남지역에 개설됐다. 지역 중견·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분야 교육생들이 참여, 스마트공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과 한국생산성본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단기집중교육과정 스마트공장 추진실무’를 열고, 스마트제조기술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무료 교육 과정이다. 스마트공장에 관심 있는 재직자·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신설돼 서울, 부산, 대구, 이번 광주 등 총 5회 진행됐다.

스마트공장 관련 대학원 교육과정을 압축한 실무 교육으로, 특히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체 실무자, 유관기관 담당자, IT솔루션·자동화라인 구축을 계획 중인 업체 관계자 등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첫날인 10일에는 이정철 생산성본부 위원과 배성한 스마트공장추진단 위원이 각각 ‘스마트공장 개요 및 진단’, ‘스마트공장의 자동화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정철 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제조 관련 국내외 트렌드, 사례와 함께 수준 진단 모델, 추진 포인트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 교육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위원은 “스마트공장 국가표준(KS X 9001-3) 진단 모델의 10개 모듈별 46개 세부평가항목을 통해 스마트공장 성숙도를 파악할 수 있다. 확산도와 성숙도에서 1수준부터 5수준까지 정의할 수 있다”며 “가장 낮은 1수준의 경우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 없이 상태를 단순 감지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2수준은 가시관리와 실시간 추적이, 3수준은 이상조치와 원격제어 등이 가능해진다. 4수준은 지능화와 최적화, 5수준은 자율운영이 가능한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10개사와 유관사업 추진기업 10개사 등 20개사에 대한 진단을 진행한 바 있다. 기계가공·조립, 전자조립, 뿌리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 평균 연매출은 281억원 정도였다”며 “이들 기업을 영역별로 진단한 결과 평균 점수는 1.85로, 생산계획·공정광리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설비관리·품질관리·성과 등이 미흡했다. 정부사업을 통한 지원이 집중된 제조실행시스템(MES) 쪽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고, 투자가 많이 필요한 부문의 점수가 낮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나아가 스마트공장 구축 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추진 포인트를 추천했다.

이 위원은 “성공하는 기업들의 경우 자사 모델을 제대로 확립한다. 비전, 목표, 원칙, 핵심활동 등으로 구성된 자사 제조부문 표준모델 정립이 최우선돼야 한다. 또한 KPI(핵심성과지표) 관리도 잘해야 한다”며 “또 데이터기반의 사전대응 체계와 인간중심 스마트기술 적용, 스마트 리더십·인재양성 등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성한 위원은 스마트센서와 설비고장예측 진단기술 등 스마트공장의 자동화 구축에 필요한 제반 기술과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배 위원은 “자동화공장과 스마트공장의 차이는 전자가 전후공정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한다면, 후자는 그 정보를 상위시스템과 실시간 공유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생산, 품질, 설비관리를 실현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스마트공장”이라며 “실시간 정보 공유는 정보의 빠르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휴먼에러를 발생할 수 있는 수작업이 아닌 컴퓨터, 컨트롤러, 기계, 계측기, 센서 등과 살아있는 ‘참 데이터’를 서로 교환하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각각 ‘스마트공장의 정보시스템(송병준 스마트공장추진단 박사)’, ‘스마트공장 추진 방법 및 사례(임두상 생산성본부 위원)’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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