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23일 오후 1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주식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모든 직군 실제 노동시간 단축, 수당 간소화 및 임금체계 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고소고발·손배가압류 철회,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이 요구안에 포함됐다.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가 제시한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율(7.4%)에서 자체 인상 요구율(5.3%)를 뺀 나머지 2.1%(3만470원)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기금으로 조성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기금으로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를 보장하고 협력사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오는 29일 5차 교섭부터 요구안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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