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산업부 실장 출신 J씨, 내부 부사장 출신 P씨 유력 거론

20일 마감한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10명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한 전기안전공사 사장 공모에는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 소식통에 따르면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10명이 접수했으며, 출신도 다양해 정부 관료부터 가스공사 전·현직 임원, 교수, 민간기업 임원 등이 다수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산업부 실장(1급) 출신인 J씨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서울대 교수 출신 K씨가 공모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안전공사 사장 공모에는 7명이 참여했으며, 정부 관료 출신 3명, 학계 2명, 공공기관 출신이 2명 포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뚜렷한 강자가 없는 가운데 내부 임원 출신인 P씨가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가스공사와 전기안전공사 사장 공모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공공기관 인사의 향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J씨와 P씨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을 보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현직보다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활약했거나 문재인 정부 출범에 공헌한 인물들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의외의 인물이 사장에 많이 오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사장이 공석인 기관은 최근 사표가 수리된 남동발전과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4곳과 임기만료 등으로 공석이 된 동서발전,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원자력환경공단이 있다. 또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도 광해관리공단, 한전KDN, 가스기술공사, 전력거래소, 강원랜드, 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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