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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기관 마이크로발전소 대표
“태양광DIY, 수동적 소비자 적극적 소비자로 바꾸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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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주택에 조그맣게 설치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미니태양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확보해 둔 보조금 예산 50억원이 조기에 바닥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 가구 수는 3만508곳에 이른다.
마이크로발전소는 우리나라에서 미니 태양광을 전문으로 하는 유일한 회사다.
이기관 마이크로발전소 대표<사진>는 “개인 지붕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은 서울에 가정용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의문이 미니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게 된 출발점”이라며 “누구나 쉽게 태양광에 접근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태양광 발전사업이 갖는 ‘연성비용’에 주목했다. 연성비용이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입하는 비용 외에 설치하고, 계통에 연계하고, 사용전점검을 받고, 계량기를 설치할 때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이 대표는 “태양광 모듈을 비롯한 설비 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연성비용은 변화가 거의 없다”며 “이러한 연성비용이 소형 태양광 시장의 확대를 막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해 연성비용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니태양광 보급이 지금처럼 활성화되기 전까지 태양광발전은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시설하는 다른 사람의 시설물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패널의 크기도 크고, 설치장소의 제약도 많았기 때문에 대중의 접근도 쉽지 않았다.
미니태양광 보급을 위해선 쉽고, 간편하다는 인식을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 마이크로발전소의 미니 태양광은 거치대를 나사로 고정하고 콘센트만 꽂으면 바로 미니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플러그인솔라(Plug-in Solar)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된 직류전기(DC)를 교류전기(AC)로 바꿔주는 마이크로인버터를 가정용 콘센트에 꽂으면 발전된 전력만큼 실시간으로 전력을 절감하는 원리다.
최근에는 사업 초기부터 구상했던 DIY(Do it yourself) 태양광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DIY 태양광의 연성비용은 사실상 제로다. 도시지역 미니태양광 리빙랩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대표는 “미니 태양광의 핵심은 누구든지 쉽게 접하고, 만들어내는 데 있다”며 “가구를 직접 조립하는 이케아처럼 태양광도 가정용 정도의 규모에선 DIY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가 직접 태양광설비를 조립하면 해체도 할 수 있고, 구조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알고 챙길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며 “수동적 소비자가 적극적 소비자로 변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단방수커넥터, 플랫케이블 등은 마이크로발전소가 DIY 태양광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다.
간단방수커넥터는 다양한 용도의 케이블 끝을 통일된 3선교류방수커넥터로 통일시킨 제품으로작업상 실수나 과도한 시간 소요를 방지할 수 있다. 플랫케이블은 천공작업 없이도 외부에 설치되는 태양광 설비와 콘센트를 연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대표는 “규모가 큰 태양광의 경우는 전문적인 전기공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150~300W 내외인 가정용태양광의 경우 ‘경미한 전기공사’로 혼자서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며 “모듈의 크기도 배송이나 옥상 이송에 용이하도록 줄여 개인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전략 달성에도 미니 태양광이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미니태양광을 통해 우리집에서부터 쓰는 전기의 20%를 만들어내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전환과 대중화도 더욱 빨라지지 않을까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고, 이사를 갈 때도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이 정부 정책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겁니다.”
작성 : 2017년 08월 24일(목) 14:08
게시 : 2017년 08월 25일(금) 10:43


박경민 기자 pkm@electimes.com        박경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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