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와우! 클래식 앙상블 등 6개 공연 기획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어린이·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어린이 음악회 클래식 공연과 미술전시,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세종문화회관은 특히 어린이, 가족 관객을 위해 ‘세종또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세종또래 프로그램’은 4월 28일부터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 프로그램 중 어린이, 가족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과 전시를 대상으로 또래 아이끼리 혹은 아이와 엄마가 6명이 뭉쳐 티켓을 구입하면 최대 55%까지 할인되는 제도다. 친한 친구들끼리 또는 이웃사촌끼리 함께 어울리며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세종또래 프로그램에는 5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가 함께 한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젊은 국악으로 표현한 ‘꿈꾸는 세종’, 동화 같은 스토리와 익살스러운 캐릭터, 화려한 춤사위, 흥겨운 타악 연주가 함께하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워줄 ‘와우! 클래식 앙상블’, 세종대왕의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한 ‘세종음악기행’, 헤이그 특사의 활약을 그린 창작뮤지컬 ‘밀사-숨겨진 뜻’, 그리고 친구이자 가족 같은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 ‘畵畵-반려·교감’이 포함됐다.

세종또래 패키지 티켓은 4월 20일부터 구입가능하다.

4월 28, 29일 이틀간 열리는 ‘꿈꾸는 세종’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의 음악사적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젊은 감각의 음악으로 버무린 국악공연이다. 2015 세종문화회관 ‘최고의 공연’, ‘다시보고 싶은 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이자 드렁큰 타이거 등의 뮤직비디오와 600편에 달하는 광고를 제작한 조풍연 감독이 청소년국악단원들의 모습을 다큐형식으로 담아낸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인다.

5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춤추는 허수아비’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용극으로,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작품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5, 6일 이틀간 최고의 어린이날 추억을 선사할 ‘와우! 클래식 앙상블’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로, 2016년 공연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한데 편성해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음악과 어울리는 귀여운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활용해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피터와 늑대’에서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목소리 배우 최정선이 함께 해 동화를 감상하듯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만 4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미취학어린이는 30% 할인, 초중고생 학생은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5일 세종대왕의 음악창제와 애민정신을 영상·스토리·음악의 결합으로 선보이는 ‘세종음악기행’을 선보인다.

또 이 시대 ‘반려’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미술전시 ‘畵畵-반려·교감’과 ‘독립’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밀사-숨겨진 뜻’ 뮤지컬 공연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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