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음폐수 처리장 바이오가스 발전사업 협약 체결
-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내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 특화된 기술력으로 해외 진출 기대감 급증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27일 김해시와 바이오가스 발전 시설 및 운영사업 협약을 맺고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9월 말 설계에 착수해 시공 및 시운전 등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연 내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허가 발전 용량은 1000kW 수준으로, 지엔씨에너지는 앞으로 10년 간 김해시 음폐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혐기성 소화 가스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

내년 김해시 바이오가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억 ~15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지엔씨에너지가 국내에서 6번째로 성공한 발전 사업 협약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올해 안에 1~2곳 정도의 발전 사업 추가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또 내년까지 국내 10개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을 성사 시킨다는 목표를 밝히는 한편, 내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 매출이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신장될 것으로 확신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10년 전 이미 바이오 가스 발전 시스템에 연구 개발 투자를 단행 했다”면서 “바이오가스 발전 시스템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관련 승인 절차가 까다로워 경쟁사가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엔씨에너지 기술이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엔씨에너지는 향후 해외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안병철 대표는 "바이오 발전소 사업은 아직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수익성이 굉장히 좋은 고부가 분야"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내진설계 비상 발전기 등 신 성장 동력 사업을 꾸준히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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