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비용과 향상된 기술로 데이터센터 업계 도입 속도 높여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대표 김경록)이 삼성 SDI와 협력해 리튬이온배터리 3상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고객들이 ▲공간 및 무게 감소를 통한 공간 효율 극대화 ▲UPS 배터리 수명 연장 및 유지비용 절감 ▲친환경 배터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에너지 집적도가 높아 UPS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기존 납축배터리 대비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수명이 길어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부담과 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리튬이온배터리 제작 시 납․카드뮴과 같은 유해물질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페드로 로브레도 슈나이더 일렉트릭 Secure Power System 부사장은 “납축전지가 낮은 가격과 높은 신뢰도로 아직까지 UPS 에너지 저장 기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리튬이온전지가 최근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이 높지만 최근 몇 년 간 그 가격차가 크게 줄었으며, 리튬이온전지 사용으로 설계수명 동안 총소유비용(TCO)을 10%에서 최대 40%까지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튬이온배터리 UPS는 현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메가와트급 UPS Symmetra MW와 Galaxy 7000, Galaxy VM<사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내년에도 리튬이온배터리 옵션이 적용된 3상 UPS 제품 라인이 추가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