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원 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단장 서울대 특별강연서 주장
대형원전 건설 불가능한 지역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

최근 대형원전이 들어서기 힘든 지역에 건설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 이광원 원자로설계개발단장은 지난 23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10기 서울대학교 원자력고급과정’ 특별강연에서 “이미 세계 각국이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 중에 있는 만큼 우리도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의 대형원전을 건설하기 힘든 원격지의 분산전원·열공급, 산업용 공정열 공급, 해양 원자력 시스템 등의 특수 시장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원 단장은 한전기술의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노력을 설명하며 “미래형 원자로 설계를 위한 한전기술의 도전과 기술 현안 해결을 위한 엔지니어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학교 원자력고급과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후원 아래,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서울대가 주관하는 교육이다.

이날 강의는 ‘소형 모듈 원자로 설계’라는 주제에 따라 ▲세계 주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현황 ▲소형모듈원자로 목표 시장 ▲소형모듈원자로 설계 요건 ▲한전기술의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전략·현황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