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노력 인정받아 뿌듯"

“그동안의 산학협력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게 돼 감사할 따름입니다. 교수로서 교육, 연구 이외에 산학협력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감내해준 가족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구경완 호서대 교수는 이번 ‘제1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89년 이후 대학 강단에 서서 교육과 연구를 통해 관련 학문 발전과 인재양성에 큰 기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최근 3년(2013~2015년)간 그가 쓴 논문만 해도 35편 이상에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도 15개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해 대한전기학회 전기설비부문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연구개발, 기업기술지도 등 산학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창업기업 발굴과 성장, R&D 기술개발 등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부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구 교수가 산학협력, 창업기업 지원활동을 펼쳐온 기간은 20년이 넘는다. 그는 교수로서의 책무인 학문발전과 인재양성을 기본으로, 1994년 영동대 부교수 시절부터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산학협력사업을 시도했다.

중소기업청 지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창업기업들을 육성 지원했으며, 입주기업의 기술지도 연구개발과 학생현장실습 등 대학과 산업계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또 기술지도대학(TRITAS),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을 유치하는 한편, 창업보육센터와 산학연컨소시엄을 통합한 산업과학기술연구원을 조직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나아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충북지역 창업보육센터장 협의회장이자 한국창업보육협회(KOBEA) 이사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센터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개척단을 인솔해 베트남 하노이 등을 순방하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했죠.”

구 교수는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중국 산동대학과 함께 ‘한·중 창업리그’를 진행해 왔습니다. 리그는 각 대학 창업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한 CEO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양국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창업동기와 창업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창업 당시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본글로벌창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는 앞으로도 인재양성·학술활동 등 교수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기업과 대학이 함께 클 수 있는 산학협력 활동에 적극 나설 각오다.

“교수의 가장 큰 책무는 인재양성과 학술활동입니다. 기본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죠. 여기에 학생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글로벌창업으로 연결해 유망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보다 적극 나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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