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전소급 태양광으로 진화할때”
GE‘LV5 1500V’인버터로 경제성 보완, 한국시장 급성장 할 것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원 중 기술 개발이 가장 빠르게 이뤄져 지속적이고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올 해 태양광 시장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67GW까지 성장한다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죠. 한국 시장의 전망도 밝습니다. 그동안 지붕위에 짓는 소규모 발전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 한국도 대규모 발전소 단위의 태양광으로 진화할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폴 잉글리쉬 GE파워컨퍼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7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30년 최대 2500GW까지 늘어나고 세계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경제성의 한계만 해결하면 급격히 커질 수 있는 시장으로, GE의 좋은 인버터로 한국 태양광 산업의 성장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폴 잉글리쉬 사장은 태양광 산업 성장은 각 국가의 지원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아무리 훌륭한 재생에너지 진흥정책을 갖고 있어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행히 한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어 기술력 있는 기업이 경제성 문제만 해결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경제성 역시 GE가 자랑하는 최고 성능의 제품, 로컬 엔지니어들을 활용한 유지보수 능력 등을 활용하면 개선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새롭게 선보인 1500V 태양광인버터 ‘LV5 1500V’를 사용하면 시스템 비용은 3%, 유지비용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GE 측 설명이다. 인버터 출력 전력을 50%까지 늘려 태양광 발전소 배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전선과 건물, 결선 박스와 퓨즈, 인버터 및 변압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폴 잉글리쉬 사장은 “지난 7월 일본에 LV5 1500V 인버터를 설치했고, 고객 역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일본과 한국이 기후나 지형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슷한 만큼, 한국에서도 GE 제품이 제 성능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 잉글리쉬 사장은 또 한국 시장 특유의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 시장이 다른 국가와 차별화되는 점은 에너지 생산 못지않게 저장하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중요시한다는 사실”이라며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기회의 측면에서 에너지 저장장치 부문에도 관심을 두고 한국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당위성이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향후 20년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죠. GE는 전 세계, 또 한국 태양광 산업의 사업성을 따져봤을 때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폴 잉글리쉬 사장은 “GE의 LV5 1500V 인버터는 앞으로의 태양광 발전소를 이끌 주역이며,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 중의 하나”라면서 “GE는 앞으로도 현재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탄화규소 칩을 장착한 인버터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 태양광 산업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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