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바탕으로 전기조합과의 윈윈 기대”

“이번 협력이 전기조합과 제이커 일렉트릭의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기조합과 ‘STP(스위치 타입 보호장치) 기술 및 산업협력을 위한 MOU’를 위해 방한한 케빈 린 제이커 일렉트릭 부사장은 한국의 전력기기 업체들로 구성된 전기조합과의 협력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이커 일렉트릭이 미얀마의 전기전시회에 참가했다가 전기조합을 통해 우리가 가진 변압기 부품기술이 한국에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조합과 협의해 이번에 MOU까지 맺게 된 것입니다.”

케빈 린 부사장에 따르면 대만 제이커 일렉트릭은 스위치기어와 보호장치 중심의 배전기자재와 STP 등 변압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1983년 설립됐다.

매출액은 평균 100~200억원 수준이며, 현재 6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만전력청 협력기업으로서 오버헤드 라인 스위치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STP는 미국의 쿠퍼에서 최초로 개발했고, 대만은 이 부품을 1990년부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제이커가 직접 개발에 나서면서 현재 대만전력청에서 STP의 승인을 받은 곳은 제이커와 쿠퍼 등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케빈 린 부사장은 이번 MOU의 합의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조합과의 협력이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돼 상호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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