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홈 표준얼라이언스 구성해 표준화 문제 논의
협회 명칭도 AI스마트홈산업협회로 변경, AI 시장 대응
“메타버스, 스마트홈 새 허브로 부상할수도” 목소리 나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1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제38회 이사회 및 제17차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1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제38회 이사회 및 제17차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국내 스마트홈 산·학·연 협동기관인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협회장 송재호)가 스마트홈 기기 및 서비스 간 연동 표준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표준화 기구를 설치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1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제 38회 이사회 및 제 17차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을 개최해 협회 명칭을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로 변경키로 하고 국내 스마트홈 기준 표준화 기구인 ‘AI스마트홈표준얼라이언스’ 설치를 논의했다.

AI스마트홈표준얼라이언스는 ▲OCF코리아 포럼 ▲스마트홈국가기술표준위원회 ▲매터(Matter)코리아 포럼 ▲스마트홈보안 포럼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매터(Matter)코리아 포럼과 스마트홈보안 포럼은 내년에 발족될 예정이다.

AI스마트홈표준얼라이언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홈 산업 생태계에서 국내 업체들의 적응을 돕고 포럼에서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기준을 KS표준으로 상정하는 등 정책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송재호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회장은 “기기와 서비스의 연동 표준이 미흡해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최근에는 월패드 보안 이슈까지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산업표준 및 글로벌 표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할 수 있는 표준 협의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가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에서 ‘인공지능시대,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가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에서 ‘인공지능시대,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스마트홈 허브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에서 ‘인공지능시대,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메타버스가 AI스피커,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기존에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자청하던 하드웨어들을 제치고 허브 역할 수행능력을 강력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는 한 공간에서 집안 내부의 모든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일 뿐 아니라 외부의 업무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아직까지 스마트홈 허브역할로서 대중적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더스포럼에는 LH를 비롯해 ▲KT ▲LG전자 ▲현대에이치티 ▲경동나비앤 ▲코콤 ▲코맥스 등 국내 스마트홈 전문 기업들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략기술경영연구원 등 연구기관 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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