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살균... 전 세계 60개국 수출 기술력 입증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등 대기업과 파트너 계약 체결
고출력 UV 파장으로 실시간 살균, 유사 상품 주의해야

서우정보기술이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의 핸드레일에서 세균을 즉시 살균할 수 있는 ‘위클린’을 개발했다.
서우정보기술이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의 핸드레일에서 세균을 즉시 살균할 수 있는 ‘위클린’을 개발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국내 살균장비 전문기업 서우정보기술(대표 박경호)이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 차단할 수 있는 살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병원, 공항,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60여 개국에도 수출돼 코로나 방역을 이끌고 있다.

서우정보기술은 2014년 설립돼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의 위생 솔루션을 개발해 온 업체로, 손잡이 부분인 핸드레일에서 액상도포방식과 UVC 살균을 병행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즉시 살균하는 ‘위클린’을 개발했다.

24시간 동안 핸드레일 표면을 살균할 수 있는 제품은 위클린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위클린의 살균액상 도포장치는 살균액상 사용을 최소화하고 핸드레일에 최대한 고루 도포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된 특허품이다.

이에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시간, 핸드레일 길이, 탑승량 등 환경에 따라 도포량을 설정해 최적의 멸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의 핸드레일을 살균하기 위해 고출력 UV-C LED를 사용하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위클린의 유사제품은 UV-C의 출력이 낮아 살균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위클린에 적용된 UV-C는 출력이 높아 실시간 살균이 가능하다.

박경호 서우정보기술 대표는 “위클린은 모니터와 스피커에서 ‘청소·살균 중’ 이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내 인터페이스 하기 때문에 탑승객들이 거리낌 없이 핸드레일을 잡을 수 있게 돕는 효과도 있다”며 “승강기 사고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위클린은 지난 6월에는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독보적 기술력과 실제 살균 효과를 인정받아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또 행정안전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손끼임 방지 기능과 안전성 평가·승인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위클린은 국내 승강기 대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파트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승강기 제조사 오티스와도 공급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60개국에 300개 대리점을 통해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박 대표는 “위생과 병역에 대한 기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의 방역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저렴하기 만한 살균기로는 빠르게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의 핸드레일 표면 살균이 어려운 만큼 안전성과 살균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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