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 활용 다운라이트로 최초 인증, 실내·외 등기구, 시스템도 인증준비
경제성에 높은 신뢰성 강점, 중기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지정

선일일렉콤이 7일 받은 스마트LED조명 고효율인증 1호 인증서.
선일일렉콤이 7일 받은 스마트LED조명 고효율인증 1호 인증서.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전력선통신(PLC) 기술을 활용한 선일일렉콤(대표 유수호)의 다운라이트 6인치 제품이 스마트LED등기구 고효율 1호 인증을 획득했다.

에너지공단은 7일 선일일렉콤의 스마트LED등기구(다운라이트, 20W급, 컨버터는 리산테크 제품 사용)에 대해 고효율인증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일일렉콤은 스마트조명을 개발해 온 여러 경쟁사를 제치고, 1호 스마트조명 인증기업의 명분을 얻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스마트LED조명(램프, 등기구, 시스템)에 대한 고효율인증 기준을 확정하고, 시험인증기관을 지정한 바 있으며, 선일일렉콤은 KTR(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인증시험을 받았다.

선일일렉콤은 현재 다운라이트 외에 실내등기구 시리즈와 평판등을 포함해 추가로 고효율인증 취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외등 시리즈, 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 LED등기구 등도 동시에 준비 중이다.

또 스마트 LED등기구를 세트화한 스마트LED시스템조명 고효율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선일일렉콤의 스마트LED조명은 PLC기술을 활용, 통신과 제어, 감시 기능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기존의 전력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통신선 공사가 불필요하고, 기축 건물과 구조물에 조명기구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스마트기능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전 세계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와 디밍, 색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또 건물, 지형조건 등에 의한 통신장애 우려가 없고, 실내 사용 시 격벽, 층간에서도 통신 장애가 없다.

다른 유선 조명 제어방식의 경우 전용 선로를 포설하고, 인테리어 공사가 불가피해 많은 공사비가 소요되지만 선일일렉콤 제품은 그런 부담이 없는 것이다.

신뢰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선일일렉콤 기술은 광대역 주파수(Broad, 2MHz~) 통신방식으로 환경 노이즈에 강하며, 수신감도가 높아 신호밴드 감쇄 영향이 적다. 특히 지중구간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성공률을 실현했다. 다채널(500개 이상)을 이용한 통신방식이기 때문에 통신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블루투스 메쉬네트워크(Mesh-Network) 기술의 경우에는 LED조명 간에 징검다리처럼 블루투스 통신을 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최대 6만5000개까지 무선 연결된다”면서 “때문에 넓은 건물에도 통신선로 공사 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일일렉콤의 스마트LED조명 시스템 구성도.
선일일렉콤의 스마트LED조명 시스템 구성도.

선일일렉콤의 조명제어 시스템은 ▲재실 및 조도 감지 ▲조광제어 ▲색온도 제어 ▲시간대 제어 ▲원격진단 기능 ▲개별 및 그룹 제어 등이 가능하며, 복합제어 및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 또한 가능하다.

복합제어 및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은 제조자가 제시한 모든 기능을 동시에 작동할 경우 설정된 우선순위에 따라 동작하며, 시스템 상에서 실시간으로 사용된 전력량 데이터에 대해서 시스템 구성 요소별로 에너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이다.

선일일렉콤은 별도의 통신선 포설이 필요 없다는 점 이외에 제품수명 연장, 유지보수 비용절감, 원격 점·소등 제어 및 센서 감지에 의한 자동동작과 디밍제어(실내 조명을 최적의 밝기로 자동 제어하는 기능)를 통한 에너지절감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것도 자사 스마트조명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일일렉콤은 LED시스템 조명제어 장치(유·무선)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 또한 PLC통신(유선)과 블루투스 통신(무선)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선일일렉콤은 2020년 7월 인증을 받은 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의정부시설관리공단, 부산해양수산연수원, 광양시립도서관 등에 납품한 바 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에너지대전에서도 선일일렉콤의 스마트조명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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