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팝스타 아델이 소셜미이더에 신곡 ‘이지 온’ 발매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합작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핫 100 정상에 올라섰다.

◆아델이 돌아온다…6년 만의 신곡 발매에 ‘들썩’

팝스타 아델의 정규앨범 발매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팝계가 들썩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빌보드 등 외신은 아델이 오는 15일 신곡 ‘이지 온 (Easy on Me)’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아델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약 20초 분량의 ‘이지 온 미’ 발매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흑백으로 된 이 영상에서 아델이 트럭 운전석에 앉아 카세트테이프를 넣자 피아노 연주 소리가 흘러나온다. 짐을 가득 실은 아델의 트럭이 출발하고 뒷좌석에서는 악보가 바람에 휘날려 바깥으로 날아간다.

영상 게재 직후 세계 주요 언론은 아델의 컴백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으며, 팬들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델은 아직 정규앨범의 발매 날짜를 밝히진 않았으나, 신곡이 공개되는 만큼 앨범 역시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델은 지난 2008년 데뷔 앨범 ‘19’를 내자마자 대중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완숙한 빈티지 솔 보컬과 현실적이고 섬세한 가사가 특징으로 ‘롤링 인 더 딥’, ‘섬원 라이크 유’, ‘웬 위 워 영’, ‘헬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싱글 1위

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합작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진입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주까지 총 6주간 1위를 달렸던 힙합 신성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2위로 누르고 1위로 차트에 데뷔했다.

지난 24일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는 BTS의 여섯 번째 ‘핫 100’ 1위 곡이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차지한 이들은 1년 1개월여 만에 총 6곡을 내리 1위에 올렸다.

빌보드는 “1964∼1966년 비틀스의 1년 2주 이래 최단 기록”이라고 밝혔다.

BTS 곡이 발매와 동시에 ‘핫 100’ 1위에 바로 진입한 것은 5번째다.

이로써 BTS는 ‘힙합의 제왕’ 드레이크,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동률로 ‘핫 100’ 1위 데뷔곡(5곡)을 역대 가장 많이 보유한 가수가 됐다.

협업 파트너 콜드플레이는 지난 2008년 발매한 메가 히트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이후 무려 13년 만에 ‘마이 유니버스’로 두 번째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두 그룹이 합작한 곡이 ‘핫 100’ 정상에 올라선 것도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BTS의 팬덤 아미는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결집력과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BTS와 협업을 통해 콜드플레이도 음원 흥행에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이찬원, 첫 미니앨범…타이틀곡 ‘힘을 내세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5일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이찬원 미니 1집 ‘..선물’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찬원이 그동안 받기만 했던 사랑을 노래 선물로 돌려주려 한다”며 “팬데믹 상황을 겪는 국민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이런 메시지를 녹여낸 ‘힘을 내세요’다.

이찬원은 최근 지하철 승객들 사이에서 이 노래 일부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전국노래자랑, 스타킹 등을 통해 출중한 노래 실력을 자랑한 이찬원은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 3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미스터트롯’ 합동 콘서트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활약했다.

최근 ‘미스터트롯’ 톱6 멤버들의 TV조선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개인 활동에 나섰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첫 팬 콘서트는 4회차 공연이 매진될 정도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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