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과 LED광원 접목, 스마트조명 개발 1세대 업체
1개 조명에 리모컨 8개까지 멀티페어링, S/W 특허 다수 보유
고급조명, 프리미엄 조명 트렌드 제시하는 선도기업 목표

이효덕 씨지라이팅 대표가 스마트조명인 '컬러렉스'의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효덕 씨지라이팅 대표가 스마트조명인 '컬러렉스'의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스마트조명이 구현해야 하는 기능, 또 조명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가치 등을 결합한 것이 바로 씨지라이팅 ‘컬러렉스(ColoRex)’의 강점입니다. 이는 다른 스마트조명 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인테리어 조명에 LED 광원을 접목한 1세대 기업이자 스마트조명 시장 초기부터 제품개발에 착수해 ‘컬러렉스’라는 스마트조명 브랜드를 내놓은 씨지라이팅의 이효덕 대표 설명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30년 넘게 조명업계에 몸담아 온 전통 조명인이라는 ‘자긍심’, LED광원 도입과 스마트조명 도입 초기부터 제품개발에 몰두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는 ‘개척정신’이 이 같은 자부심의 배경이다.

씨지라이팅은 1996년 실내와 인테리어 중심의 전통조명 제조·판매를 시작으로 조명업계에 뛰어들어 2007년 LED조명, 2010년대 중반부터 스마트조명 개발에 뛰어든 조명 강소기업 중 하나다. 인테리어 조명에 LED 광원을 접목한 1세대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장을 앞서나간 업체로 평가받는다.

“기본적으로 조명을 구매할 때 고객이 원하는 기준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조명의 미래트렌드에 대한 답도 역시 고객이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니즈를 파악해 조명에 녹여서 완성품을 공급하는 게 바로 조명업체의 역할이며 이런 소비자 기대에 한걸음 다가간 게 바로 우리의 컬러렉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컬러렉스(ColoRex)는 색상(Color)과 제왕(Rex)을 덧붙인 합성어로,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항균조명이면서 색 변환 조명 제품 최초로 산업부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아이템이다. 255단계 혹은 무단계로 색변환 제어가 가능하고, 조도 역시 10%~100% 범위를 100단계 혹은 무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1개 조명에 리모컨 8개까지 멀티페어링이 가능해 리모컨을 찾느라 헤맬 일도 없다. 리모컨 1개로 400여개 조명을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A, B, C, D 등 4개 채널 그룹 제어 혹은 개별 제어를 지원하며, 제어반경은 80m로, 실내 혹은 상업조명 용도로 적합하다.

또 고객이 직접 구매해서 직접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조명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다수 보유한 씨지라이팅은 국내 처음으로 다운라이트, 패널라이트, 트랙라이트 제품군 전체에 스마트기능을 적용했다.

씨지라이팅 이효덕 대표.
씨지라이팅 이효덕 대표.
“컬러렉스는 그룹제어/개별제어뿐만 아니라 밝기조절, 컬러조절, 항균조명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여기에 인간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조명이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 즉 건강, 편의, 감정 등에 충실하도록 눈부심 제거(플리커, 블루라이트 등), 슬림형 구조(개방감, 청결), 밀폐구조(방수·방진) 등을 갖췄죠.”

일찍 해외시장에도 진출한 이 업체는 인도, 러시아, 카자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현지 총판과 대리점도 보유 중이다. 이 같은 해외진출 경험을 토대로 광산업진흥회의 지원을 받아 융합조명협동조합 설립에 동참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조명산업이 너무 어렵습니다. 최근 워낙 조명 하드웨어가 강조되고, 그쪽으로 치중하다보니까 저가의 중국산이 유입되면서 한국 제조사의 역할이 없어져 힘들어진 것이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 새로운 조명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씨지라이팅은 국내든, 해외든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고급조명, 프리미엄 조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선두에 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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