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차관, ‘에너지 수급 동향 긴급 점검 회의’ 개최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산업부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박기영 제2차관이 30일 ‘에너지 수급 동향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및 중국·영국의 수급 불안에 따른 국내 에너지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석유·가스·광물(원자재)·전력 분야 9개 공기업(사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 동향 및 전망을 점검하고 중국의 전력 소비 제한조치, 영국의 석유 부족 사태의 동향 및 전망,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석유·가스·광물·전력 등의 국내 수급 동향 및 향후 대응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기영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 안보는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지탱하는 필수재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최근 국제유가,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 폭이 크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제 원유·가스 시장 동향의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석유·가스·광물·전력 등의 국내외 공급망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상황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국·영국에서의 수급 불안이 당장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 상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나 사태 장기화 등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