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전략 제6차 전문가 컨설팅 회의…각계 의견 수렴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충남도는 23일 도청에서 ‘제6차 산업 생태계 분야 전문가 컨설팅 회의’를 열고, 스마트 에너지 그리드 네트워크 상호기반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경제발전전략 전문가 컨설팅 회의는 부진 과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로, 오는 11월까지 총 12회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송무경 도 경제정책과장과 구경완 호서대 교수, 김창준 SR에너지 이사, 최일영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현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 김윤석 한국중부발전 부장, 정재석 한국중부발전 차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컨설팅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회의에서는 ‘스마트 에너지 그리드 네트워크 상호기반 구축’을 과제로 선정해 발제·토론을 진행, 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분야 각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구경완 호서대 교수는 ‘재생에너지 전력 유연화 섹터 커플링 기술과 섹터 커플드 그리드’ 발표를 통해 ‘발전-난방(Power-to-Heat)’, ‘발전-수송(Power-to-Mobility)’의 효율적인 에너지 흐름 체계로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섹터 커플링 기술과 그리드 구축 방안을 소개하고 관련 선행 연구과제들을 공유했다.

또 구 교수는 ‘탄소중립시대 2050, 케이-그리드(K-Grid) 마스터 플랜’으로 지역 간, 국가 간 연계를 위한 그리드 구축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궁극적으로 전력-비전력 부분 간 융합을 전제한 섹터 커플드 그리드의 구축으로 에너지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후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해 면밀한 검토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서 송무경 도 경제정책과장은 “아직 도내 관련 산업 기반이 부족하지만, 스마트 에너지 그리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초연결-초지능 사회 구현,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관련 부서에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충남 경제발전전략 과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다섯 차례에 걸쳐 전문가 컨설팅 회의를 열었고, 이달 초 ‘충남 경제발전전략’ 상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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