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사망 사고 제로화 위한 근로자 중심 플랫폼 개발 착수

LH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 단계별 구축안.
LH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 단계별 구축안.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지에스아이엘(대표 이정우)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지에스아이엘은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한국중부발전,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산하 현장에 스마트 건설 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온 기업이다. 베트남 산업 현장 안전 분야 진출을 위해 미엔쭝건설대학교(MUCE)와 베트남 노동부·보건부 산하 안전 기관인 AISTV와 업무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쿠웨이트 F1 경기장과 스마트시티, 미국 펩코, 베트남 롱손, 인도네시아 발전소 등과도 시스템 적용 및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6월 지에스아이엘이 LH 건설 현장의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 설계 용역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성사됐다. 지에스아이엘은 오는 2022년 7월까지 LH가 진행하는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에스아이엘의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을 건설 현장에 도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에 따라 지에스아이엘은 ▲스마트 안전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 인식 개선 ▲위험 정보 제공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스마트 안전 장비 연계 ▲본사-지역 본부-현장 간 안전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제공하게 된다.

먼저 지에스아이엘은 LH 건설 현장에 적용되는 신규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 개발·구축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 안전 장비가 LH 플랫폼에 연계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제공한다. 본사-지역 본부-현장 간 플랫폼 운영을 위한 운영 서버 구축은 물론 인프라를 통해 스마트 안전장비를 관리·관제하고 위험 구간 작업 인력 현황, 장비 교육 관리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전 관제 시스템도 강화한다.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를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는 물론 관리자와 근로자 간 양방향 소통 체계 운영이 가능한 기능도 확대한다. 또 LH빅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의 분석 데이터도 제공한다.

LH 관계자는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중한 가치로, 건설 현장 재해를 크게 감축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안전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LH 안전 통합 플랫폼은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연계·활용해 단 한 사람의 생명도 놓치지 않도록 건설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도 작업장 안전 강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작업 현장의 위험 확인 및 고지를 통해 근로자 스스로 안전을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술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망 기술 전문 기업 발굴 ▲글로벌 지향 교육·훈련 ▲해외 진출 가교 역할 ▲해외 진출 지속 가능 전문 컨설팅 ▲입주 공간 등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투자 유치, PR 등에 대해 내부 전문가들이 1차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외부 민간 전문 기관에 연계하는 실질적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개소 이래 올해 6월까지 지원기업에 투자유치 연계한 금액은 1조4387억원이며, 컨설팅 건수는 총 1만3549건에 이른다. 해외 법인 설립 85건, 해외 사업 계약·제휴 596건, 해외 지식 재산권 출원 914건 등의 성과도 거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