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조직 재정비
신재생에너지본부 내 스마트에너지처와 그린에너지처로 나뉘어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조직 재정비로 재생에너지 확대 추진에 나선다.

공사는 12일, 재생에너지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본부 내 처와 부서명을 직관적 인식이 가능토록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재정비를 통해 공사의 스마트시티사업처는 스마트에너지처로 변경되며 스마트에너지처 내 스마트그리드사업부는 스마트그리드부로, 분산에너지개발부는 분산에너지부로 변경된다. 스마트에너지처는 공사 자체 신사업을 통해 외연을 넓히는 등 에너지신사업 총괄 기능을 정립하기로 했다.

태양광지원센터는 그린에너지처로 변경되고 햇빛사업부는 그린에너지사업부, 햇빛운영부는 그린에너지운영부로 변경된다. 그린에너지처는 태양광‧풍력에너지 등 정부 지원 사업과 재생에너지사업 총괄을 맡기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공사는 기존 주요 사업이었던 집단에너지 사업 외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까지 사업 분야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공사는 최근 본사에 최신 태양광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만들어 컬러BIPV, 건축BIPV, 도로태양광, 방음벽 등에 대해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소형풍력단지로 100만불 수출탑을 받은 설텍(대표이사 설창우)과 도심형 소형풍력발전 분야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실제로 풍력발전기가 설텍의 발전기로 교체된 후, 기대 이상의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도심형 소형풍력을 더 보급하고 국내 다른 도시에도 적용해 소형풍력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심지에 적합한 소형풍력 사업을 검토 중이다”라며 “상암에 일부 소형풍력설비가 설치돼 있는데, 이 설비의 효율이 적지 않게 나오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사업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