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6일부터 ‘티움’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시작
2051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첨단 ICT 기술 체험
티움 홈페이지서 날짜와 관람 방식 선택 후 예약하면 누구나 관람 가능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우주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우주관제센터의 모습.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우주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우주관제센터의 모습.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시속 1300km로 달리는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안에는 각종 수치와 그래프가 표시된 투명 디스플레이 2대가 놓여있다. 인공지능 기장의 안내로 사막과 침수화된 도시 풍경을 지나, 우주선과 도킹한 후 우주 관제센터에 도착한다. 대형 디스플레이가 곳곳에 비치된 원형의 우주관제센터에서 캡팁이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우주, 지구 환경, 그리고 지구 생태계를 모니터링한다. 그 과정에서 소행성 충돌 위기를 감지, 지구로 귀한하기 위해 탑승한 우주셔틀 안에서 토네이도를 만나 골절상을 입은 조난자가 발생한다. 다행히 인공지능 기장이 급파한 구조드론을 통해 조난자는 의료 캡슐로 이동, 3D 메디컬 프린터로 인공 뼈를 제작한 후 인공 뼈 이식 수술을 받는다. 이후 홀로그램 회의실에서 각 지역 연합 대표들의 논의를 거쳐 원격로봇 등의 작업을 통해 운석 경로를 바꿔 지구를 지킬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비행셔틀에 탑승해 자율주행 차량, 건설로봇, 태양열 발전시설, 도시 농업 등 스마트시티 기술로 구현된 도시 위를 비행하며 투어가 마무리된다.

이는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서울 을지로 본사 1층에 위치한 티움(T.um)에서 선보이는 2051년의 미래도시로, 지난 14일 진행된 티움 온택트 투어 속 내용이다.

‘티움’ 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SKT가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총 1370㎡(414평) 규모의 ICT체험관이다.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 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 을 결합한 이름으로,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T의 철학을 담았다.

지난 4월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운영 중이다. 또 5월에는 SKT의 ICT 기술과 ESG 경영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래 모습에 초점을 둔 새로운 내용의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티움 온택트 투어 속 의무실에서 조난자가 의료캡슐 안에 누워있다.
티움 온택트 투어 속 의무실에서 조난자가 의료캡슐 안에 누워있다.
2051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구현된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드론, AR(증강현실) 등을 통한 조난자 구조 ▲원격 홀로그램 회의 등 미래 ICT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주로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와 비행셔틀 등 미래형 이동수단 탑승과 3D 메티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원격 수술 체험은 랜선을 통해서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티움 온택트 투어 속 기술에 대해 SKT 관계자는 “SKT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의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누구’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 중”이라고 전했다.

지구 환경 모니터링은 ▲지구상에 떠 있는 수천 개의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받고 ▲다양한 IoT 센서를 토네이도 내부에 방사하거나 해상과 육상 등에 설치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다양한 IoT 센서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활용한다.

SKT 관계자는 “초고속 네트워크와 드론 실시간 영상 생중계 기술은 재난 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SKT는 T라이브캐스터라는 5G 기반 영상 생중계 시스템을 순찰차, 드론 등에 적용해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티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 유튜브 혹은 현장 등 관람 방식을 선택 후 예약을 완료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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