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방문해 산업계와 소통 강화 의지 표명
경제단체 첫 행보, 무역협회 등 릴레이 방문 계획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문승욱 신임 산업부 장관이 취임 후 경제단체와의 소통 첫 행보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았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방문은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추진방향 논의 ▲경제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산업계 소통강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애로사항 추진의지 표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문 장관은 최 회장과의 면담에서 “우리 경제가 탄소중립 실현, 디지털 전환, 미중 갈등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산업구조의 재편 과정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의 미래 준비를 돕는 산업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분이 산업부 장관으로 취임해 경제계도 환영한다”며 “미래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기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탄소중립, ESG 확산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적극적인 산업정책을 펼쳐 달라”고 화답했다.

문 장관은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릴레이 행보는 문 장관이 경제단체와 직접 만나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경제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향후 정책 수립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는 기술혁신과 핵심인력 양성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별 초격차 전략을 마련하고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전략, 업종별 디지털 전환 대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산업계와 소통 강화를 통해 현장 맞춤형 애로 해소를 지속 추진한다.

문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산업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산업계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경제단체 이외에 반도체·자동차업계 등과 꾸준한 소통으로 책상이 아닌 현장으로부터 나오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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