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MZ세대 대상 디지털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 협력
자산관리와 게임 접목한 신규 금융서비스 등 제공

11일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혁신적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콘텐츠 개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넷마블의 게임에 접목시켜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를 대상으로 신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력 강화 와 외부 제휴 등을 통해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다음 달 모바일게임 ‘제2의 나라:Cross Worlds’를 출시하고, 연내 하나은행배 ‘제2의나라’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게임에 익숙하고 디지털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넷마블과의 협약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포스텍, 하나금융융합기술원, AI빅데이터센터 등 대내외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손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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