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가수 라인업 컴백 예고

방탄소년단의 새 싱글 버터 티저.
방탄소년단의 새 싱글 버터 티저.

이달 굵직한 가수들이 잇달아 컴백을 예고하면서 곧 초여름에 접어드는 가요계가 더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등 보이그룹과 오마이걸 등 걸그룹을 비롯해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오랜 팬들의 갈증을 달래 준 성시경 등 남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초여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 대중가수 최초의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 입성으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6개월만에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를 발표한다.

앞서 ‘버터’ 콘셉트 클립 영상 등을 공개한 방탄소년단은 10일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담은 단체 티저 사진을 공개,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세계 팝 시장을 휩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또 다른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즈는 최근 버스를 타고 미국 전역을 돌며 현지 라디오 DJ들에게 신곡을 먼저 들려주는 ‘버터 버스 투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발매일과 같은 날인 21일 ‘발라드 황제’ 성시경도 10년 만의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ㅅ(시옷)’이란 제목의 정규 8집으로, 2011년 발표한 ‘처음’ 이후 첫 정규 앨범이다.

데뷔 이후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차트를 석권한 음원 강자의 귀환에 이목이 쏠린다.

성시경은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선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에 담긴 의미를 앨범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샤이니 태민도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미니 3집 ‘어드바이스(Advice)’를 18일 발표한다.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곡이 실렸다. R&B(리듬 앤드 블루스) 장르의 타이틀곡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상대를 재단하는 이들을 향한 경고를 담았다.

냉소적인 감정을 쏟아내듯 표현한 랩과 어두운 분위기로의 변신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다.

비슷한 기간에 컴백하는 걸그룹의 라인업도 알차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 '돌핀' 등으로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둔 오마이걸은 10일 미니 8집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을 선보인다.

이들은 약 7년간 꾸준히 인지도와 팬덤을 넓혀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찍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앨범 이름을 팀명으로 한 것에서 엿보듯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일곱 멤버들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걸그룹 우주소녀는 유닛(소그룹) 더 블랙으로 오는 12일 데뷔 싱글 '마이 애티튜드'(My attitude)를 내며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엑시, 은서, 설아, 보나로 이뤄진 이들은 이번 싱글에 사랑하는 이에게 유혹의 손길을 건네는 ‘이지(EASY)’, 과감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키스 유어 립스(KISS YOUR LIPS)’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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