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유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1000억원 조성
뉴딜기업 우대보증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설 등 민간재원 확대 추진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스마트․그린뉴딜 분야에 대한 펀드투자, 금융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한국판 뉴딜’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뉴딜펀드를 도내 기업에 적극 유치하고, 도내 뉴딜사업에 민간자본이 투입되도록 함으로써 도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한국판 뉴딜펀드 투자 유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뉴딜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 경남형 뉴딜사업의 민간재원 활용 확대 등이 포함된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정부에서 조성 중인 ‘정책형 뉴딜펀드’의 도내 기업 투자확대를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4조 원 규모의 펀드 자금을 마련하여 이르면 10월부터 뉴딜기업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월 26일 펀드자금을 운용할 26개의 자산 운영사 선정을 마치고, 10월까지 민간자본을 모집 중이다.

도내 기업지원 기관, 펀드 투자기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경상남도 뉴딜기업 지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투자기업 발굴을 진행한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바이오, 조선 분야 등과 관련 있는 우수 기업을 발굴해 9월, 12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펀드 운용사에 대한 수시 홍보 활동도 추진해 뉴딜 산업 육성에 필요한 펀드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경남도가 출자한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경남, 울산, 지역 공공기관, 한국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하며, 현재 지역 공공기관과 출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상반기 중으로 출자협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부터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펀드 조성협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를 동남권으로 이전․확대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등 민자 투자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출자 펀드를 활용한 뉴딜기업 투자 확대도 추진한다. 기조성된 695억 원 규모의 G-StRONG 혁신창업펀드, 경남창업투자펀드 등과 연계하여 뉴딜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투자와 별도로 뉴딜기업 우대 대출과 같은 금융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역 금융기관,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도내 뉴딜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지원상품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

도내 뉴딜, 기술혁신 중소기업 등에 대한 100% 우대보증과 보증료를 일부 감면, 이차보전을 함께 지원해 코로나 이후 어려운 뉴딜기업의 자금사정에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다.

경남형 뉴딜사업 추진에 필요한 민간재원 활용을 확대한다. 경남형 뉴딜사업 중 재정확보가 어렵거나,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민간자금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펀드, 금융상품을 비롯해 민간투자사업, 기업 투자 프로젝트 등 다양한 민간투자 방안을 활용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와 협력해 시‧군, 민간투자기업 등이 참여하는 ‘경상남도 민간투자사업 지원협의회’를 하반기 중에 구성할 계획이다. 본 협의회를 통해 경남형 뉴딜 사업에 대한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개별 기업이 관심을 갖는 투자분야에 대한 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류해석 경남도 뉴딜추진단장은 “경남형 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재정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민간재원을 적극 활용해 나가야 하며, 도내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도내 뉴딜사업 육성에 필요한 민간자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판 뉴딜펀드에 대한 문의는 누리집(http://knewdeal.kgrowth.or.kr) 또는 전화(한국성장금융 02-2090-9100, 경남도청 뉴딜추진단 211-2561)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7월부터는 ‘경상남도 뉴딜기업 온라인 밴드’를 개설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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