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5시 15분경 발생... 9시25분경 화재복구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대전 한 변전소에서 1일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 대전 일대 약 6만5000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큰 불은 1일 오전 5시 15쯤 대전시 동구 가오동 한전 남대전변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일어났으며 화재발생 4시간을 넘겨 오전 9시 25분쯤 완전히 꺼졌다.

자세한 화재 원인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한전과 함께 파악 중이며, 변전소 메인 변압기에서 불이 나면서 주변 주상변압기 11곳에서도 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화재로 인해 대전 동구 일대지역 6만4891 호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한전은 화재 발생 2시간을 넘긴 오전 7시 30분쯤 정전피해를 98% 복구했으며 1일 화재 발생 당일까지 전기공급을 모두 완료했다.

한전은 앞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변전소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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