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미래혁신위원회 출범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등 대응방안 모색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탄소중립 등 중대한 도전과제에 직면한 도시가스산업이 미래 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을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도시가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30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는 미래비전위원회, 미래경쟁력위원회, 미래시스템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4개의 전문 위원회 이를 총괄하는 미래혁신위원회로 구성된다. 각각의 위원회는 도시가스협회의 자문기구인 운영위원회 등과 협업을 통해 업무를 추진한다.

송재호 협회 회장은 “지금의 도시가스사업은 경영환경의 급변으로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에너지전환과 2050 탄소중립의 선언으로 천연가스를 포함한 화석연료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판단했다”며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을 위해 향후 5년의 시간은 매우 중요하며,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지속가능 변곡점(Inflection)’으로 전망하였기에 도시가스산업의 혁신과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혁신위원회를 운영하게 됐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송 회장은 이어 “미래혁신위원회에는 국내 최고의 석학과 산·학·연은 물론 언론,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위원회의 결과물이 정부, 국회, 에너지 전문가 및 언론 등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교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역임하고, 실무와 식견, 소통능력을 겸비한 법무법인 광장의 한진현 고문이 맡게 됐다. 한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업계와 함께 노력해 도시가스산업의 구조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만족과 도시가스 경쟁력 강화하여 도시가스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대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제발표에서 정희용 협회 전무가 ‘도시가스산업 현황과 미래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2050 탄소중립 시대의 가스산업 대응방향’을 발표했다.